조계종 총무원 기획실은 9월3일 오후 의성 고운사에서 열린 제70차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경우 스님)에 참석해  (가칭)불교정책기획단을 출범시키기로했다고 밝혔다.

 내년 3월 20대 대통령선거가 예정된 대선을 앞두고 정부가 추진해야 할 불교 관련 의제를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11~12월경 여야 대선후보를 초청한 공청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기획실에 따르면 불교정책기획단은 총무원 기획실장을 단장으로 교구본사주지(1~2명), 중앙종회의원(1~2명), 총무원 총무·재무·문화·사회·교육·포교부장 등 최대 10명으로 하는 자문위원과 분야별 의제 설정 후 유관부서 추천을 통한 외부전문가 10명으로 하는 정책위원으로 구성된다. 불교정책기획단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에 제안할 불교현안 및 전통문화 관련 정책 제안 △불교계에서 제안할 분야별 의제 선정 △분야별 의제에 대한 세부 공약화 작업 △종단 내 의견수렴을 위한 세미나 개최 △20대 대선 불교정책제안집 발간 △각 정당별 대선후보자 초청 공청회 개최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은 9월 중순까지 불교정책기획단 구성을 완료하고 이후 10월 중순 불교정책기획단에서 생산된 1차 자료를 토대로 종단 내 의견수렴 등을 위한 ‘대선 관련 불교계 대응전략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불교현안 및 전통문화 보존·계승과 관련한 정책기조와 분야별 의제를 확정하고 의제에 따른 공약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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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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