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틀러의 주도로 벌어진 나치의 약탈 문화재와 예술품, 그리고 종전 후 반환과 회복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룬다. 나치 약탈 부대 ERR와 이들에 맞서는 미술사학자들로 편성된 연합군 모뉴먼츠 맨과 박물관 종사자들의 활약이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진다. 약탈의 마수를 피한 모나리자를 비롯한 대가의 작품들에 얽힌 숱한 이야기와 더불어 종전 후 약탈 예술품을 둘러싼 유럽 각국의 이해관계, 가문 소장품을 되찾으려는 후손들의 힘겨운 노력, 제3세계의 문화재 환수 운동 등을 소개한다. 문화 예술품 약탈이라는 시선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읽는 흥미로운 역사 교양서다.


저자 : 이기철

1960년대 중반 경남의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뛰놀던 산기슭에서 나온 하얀 사금파리를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바닥에 금을 긋고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사금파리들이 발견된 곳이 옛날... 더보기
1960년대 중반 경남의 한적한 시골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뛰놀던 산기슭에서 나온 하얀 사금파리를 신기하게 생각하면서 바닥에 금을 긋고 그림을 그리며 놀았다. 사금파리들이 발견된 곳이 옛날 옛적엔 절이 있던 자리였다거나 서울로 이사 간 동네 아저씨의 집터였다는 것을 한참 후에야 알았다.
부산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서울신문〉에 기자로 입사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스쿨에서 연수했다. 사회부, 산업부, 국제부 기자 등을 거쳐 체육부, 정책뉴스부, 국제부, 온라인뉴스부 데스크를 지냈다. 현재는 국제부를 거쳐 체육부에서 선임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재벌가 맥』(공저)이 있다

저자 : 이상근

1960년대 초, 충남 논산에서 육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성원으로 초등(면), 중등(읍), 고등(시), 대학(특별시)에서 공부했지만, 살아가는 길은 역순으로 살고 있다. 문화... 더보기
1960년대 초, 충남 논산에서 육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 부모님의 성원으로 초등(면), 중등(읍), 고등(시), 대학(특별시)에서 공부했지만, 살아가는 길은 역순으로 살고 있다.
문화유산의 회복 운동은 가장 역사적인 곳에서 뿌리를 내려 울창한 산림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금은 백제의 왕도 부여에서 새로운 길을 찾고 있다. 고대 백제를 통해 한중일 삼국의 희망 찾기와 전 세계 문화재 피탈국가들의 플랫폼 구축이 그것이다. 여기에 별별 수집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박물관 마을 조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돌아온, 돌아와야 할 우리 문화유산』(공저)이 있다

문화재 전쟁|저자 이기철,이상근|도서출판지성사|값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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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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