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교구본사 마곡사 제30대 주지후보로 선출된 현 주지 원경스님. (사진=조계종c)



조계종 제6교구본사 마곡사 제30대 주지로 현 주지 원경스님이 선출됐다.

  

제6교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탄공스님)는 7월15일 마곡사 관음전에서 산중총회를 개최하고 차기 주지로 현 주지 원경스님을 선출했다.

  

기호 1번으로 출마한 원경 스님은 선거인단 151명 중 148명이 참석한 가운데 84표를 획득, 60표를 받은 기호 2번 선일 스님과 24표 득표차로 주지후보로 당선됐다. 무효표는 4표로 집계됐다.

  

이날 원경스님은 당선 인사말에서 "마곡사를 비롯해 6교구 본, 말사가 더욱 화합하고 불사나 승려복지 문제를 기필코 해결하라는 엄중한 책임을 맡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안정 속에서 모든 공약을 지킬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원경스님은 선거에 임하면서 상원암에 선, 명상 수련 체험관 건립, 금어원 건립, 교구 다비장 건립, 노비구, 비구니 수행관 건립, 수좌 스님 수행비 지급, 학인 스님 장학금 확대, 노스님 수행비 지급 확대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다.

  

원경스님은 진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8년 봉선사에서 운경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91년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은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마곡사 공주포교당 주지와 천안 성불사 주지, 제13~15대 중앙종회의원, 천안불교사암연합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마곡사 주지와 사회복지법인 마곡 이사장, 대전경찰청 경승지단장, 대전충남파라미타와 세종파라미타 총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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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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