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가족 일행들이 아산 송암사를 찾아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송암사 스님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산시제공)

 

 

아산시는 지난 5일 주한미군 가족 15명이 아산 송암사를 찾아 한국의 불교문화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마음의 평화를 되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송암사에서 진행된 템플스테이 행사에는 평택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종장교 등 주한미군 가족 15명이 참여해 약 6시간에 걸쳐 다도, 명상, 사찰음식 등을 체험했다.

 

이들은 템플스테이를 마치고 외암민속마을로 이동했다. 외암민속마을은 충청지방 고유 격식을 갖춘 반가의 고택과 초가, 돌담, 정원 등이 옛 모습 그대로 보존된 곳으로, 대한민국 100대 관광명소에 선정됐을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캠프 험프리스 소속 군종장교 말라스리 씨는 “명상 프로그램과 사찰 음식 체험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명상 프로그램은 전투에 익숙한 군인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한국을 경험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한국의 문화와 한국 불교를 폭넓게 이해하고, 심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었다. 주변에 꼭 추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여파로 템플스테이가 잠정 중단 되었지만, 이번 행사는 백신 접종을 마친 주한 미군만을 대상으로 당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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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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