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사찰에서 찾은
고통과 두려움, 나와 삶에 대한 통찰
“붓다는 행복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영국의 생물학 대석학이 한국 대표 스님과 함께 나눈 인생의 지혜. 삶은 왜 괴로운가? 나는 누구인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것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철학과 종교, 과학 등 모든 학문 분야에서 다루는 공통 과제이자 인류가 가장 오랫동안 품어온 질문들이다.

다큐멘터리 〈Noble Asks〉 제작팀은 이 질문들의 답을 찾기 위해 세계적 생물학자 데니스 노블에게 한국 사찰 여행을 제안한다. 노블 교수는 인간은 그저 유전자의 생존 기계라는 유전자 결정론적 주장에 반대하고, 생명이 유기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그의 이론은 생명 현상을 유기적 과정으로 이해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결을 같이 한다. 또한, 그는 오래 전부터 한국 불교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이론과 불교철학 사이의 공통점을 느끼고 있던 차였다.

여행 제안을 흔쾌히 수락한 데니스 노블은 한국의 가장 유서 깊은 사찰 네 곳을 방문한다. 그리고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큰스님들인 성파, 도법, 정관, 금강 스님과 오래된 질문들의 답을 찾아가는 대화를 나눈다. 이 책은 그 모든 여정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Noble Asks〉에서 시작됐으며, 영상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노생물학자와 스님들의 깊고도 아름다운 대화를 추려 정리한 것이다. 독자들은 과학과 종교,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통섭과 깨달음의 과정을 통해, 우리 존재와 삶에 대한 가장 오래된 근원적 질문에 대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저자 : 다큐멘터리 제작팀

백승창 프로듀서·연출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SBS와 인천방송에서 피디로 근무했고, 이후 SBS, KBS, MBC 등에서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대표작... 더보기
백승창 프로듀서·연출
서강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SBS와 인천방송에서 피디로 근무했고, 이후 SBS, KBS, MBC 등에서 100여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했다. 대표작으로 일본의 소수민족 아이누를 다룬 다큐멘터리 〈당신은 아름답다〉 등이 있다.
방송 및 영화 프로덕션 BK미디어 대표로 재직 중이며, 영화가 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일하고 있다. 현재 이 책의 시작점이 된 다큐멘터리 〈Noble Asks〉의 국내 개봉을 준비 중이다.

장원재 작가
한양대학교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했다. 2012년 한국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수상한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 연출팀으로 입문, 작가 및 기획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사람과 예술, 역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다. KBS 〈위대한 유산〉, 〈100년의 시작〉, JTBC 〈코리아 판타지아〉, TV조선 〈엄마의 봄날〉, 다큐멘터리 〈테이크 미 홈〉, 〈수중환상도〉 등의 작가로 활동했다.
영원과도 같은 찰나를 수집하는 마음으로 『오래된 질문』을 썼으며, 1년에 걸친 다큐멘터리 작업 과정에서 길어 올린 그윽한 이야기, 우리 삶에 질문을 던지고 찬란한 기쁨을 안겨주는 깊은 사유를 나누고자 한다.

오래된 질문|저자 : 다큐멘터리 제작팀,장원재 작가|다산북스|값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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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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