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또 살아야겠다
2007년 《사람의문학》으로 등단한 최상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36으로 출간되었다. 5년 전 『그래도 맑음』이라는 시집을 들고 처음 등장했을 때 ‘참여시’가 가야 할 방향을 직접 몸으로 보여주었던 최상해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생활 현장의 투사가 되어 돌아왔다. ‘삶이 곧 시’라는 명제를 증명이라도 하듯 그는 생활 속에서, 이웃 속에서, 시장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시를 길어 올린다. 최상해의 시는 이 시대, 우리 삶의 기록이자 유산이다.

저자 : 최상해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2007년 『사람의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래도 맑음』이 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과 〈객토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원 강릉에서 태어나 2007년 『사람의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그래도 맑음』이 있으며, 현재 한국작가회의 회원과 〈객토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닫기

작가의 말

밑그림 그리다 말고 말을 걸었습니다. 그림도 문장도 되지 못하는 일상의 반복입니다. 얼기설기 얽어놓은 하루는 비 오면 비에 젖고 별이 뜨면 별빛이 내려앉는, 무엇을 하든 어설픈 것이
제 모습입니다. 『그래도 맑음』 이후 지난 시간의 무게로부터는 벗어났지만 지금이 더 문제입니다.

오늘도 기차는 쉬지 않고 다음 역을 향해 달립니다. 어디서 내려야 할지 나 자신이 점점 궁금해지는 시간입니다.

2021년 4월
최상해

당신이라는 문을 열었을 때처럼|저자 최상해|문학의전당|값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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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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