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캠프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서는 박영선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소속·전 국회의원)가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예방하고 환담을 나눴다.

 

2월22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방문한 박 후보는 “연등회,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불교문화가 세계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미래 서울 비전은 전통과 디지털 문화를 어떻게 잘 접목시킬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며 “이 가운데 서울엔 수많은 전통사찰이 있고, 그 중심엔 조계종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종단과 서울시가 함께해야 할 일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장이 된다면, 연등회를 전 세계인이 즐기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고 템플스테이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상품으로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밖에도 불교문화의 발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박 후보는 “모친께서 신심 깊은 불자이시다. 어머니가 부처님께 정성껏 기도해주신 덕분에 제가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회 법제사법위원 소임을 맡을 때에도 불교계 현안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고 불교계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운 시기 서울 시민을 위해 원력을 세우셨다”며 “뜻 깊은 발원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좋은 결과를 얻어, 현재 추진 계획 중인 사업들이 원만히 이뤄지길 바란다”며 “무엇보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연등회의 보존과 계승을 위한 기념 홍보관 사업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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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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