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한 남도불교문화연구회(좌측부터 김희태, 윤여정 회장, 정선종) [사진=국립광주박물관 제공]


호남권 불교문화의 체계적인 연구와 불교문화 발전에 남다른 노력을 해온 남도불교문화연구회(회장 윤여정)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지난 26일 국립광주박물관에 따르면, “남도불교문화연구회는 1989년 창립 이후 불교 유적을 답사하고 사찰의 사적비와 고승비, 탑 등의 탁본을 남기는 등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의 연구와 보존에 매진하였고, 결과물인 탁본을 국립광주박물관에 기증한 공로로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장관상을 수상한 윤여정 회장은 “30년간 모아 온 구슬들의 가치를 알아봐 주시고, 정성으로 꿰어서 보배로 만들어 주신 국립광주박물관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남도 불교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남도불교문화연구회는 지난 1989년 창림하여 매년 학술지 ‘불교문화연구’를 발행하고 있으며, 매월
월례집담회와 정기 답사와 조사를 통해 지역 불교문화유적을 발굴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018년 12월, 177건 210점의 탁본을 국립광주박물관에 기증하고, 박물관은 이를
기념하여 2020년 5월 특별전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 남도불교문화연구회 기증 탁본전’ 및 학술대회 ‘남도 불교 천년의 증언, 현장과 전망’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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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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