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봉은사와 조계사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현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차례로 만나 덕담을 들었다. (사진제공=이언주 예비후보 캠프)


이언주 국민의힘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서울 봉은사와 조계사에서 전 조계종 총무원장인 자승스님과 현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이 예비후보는 20일 오전 봉은사를 방문, 자승스님을 만난뒤 한국 불교의 역할과 현 시국,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부산의 경제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자승스님은 “엄중한 현 시국 상황에서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언주 예비후보에게 선전을 당부하는 덕담을 건네며 “이언주 예비후보와 사진이 찍히면 내가 이 후보를 응원하는 것으로 비치겠지만, 사진이 나가도 괜찮다”고 밝혀 이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
 
자승스님은 제33대(2009.11~2013.11)와 34대(2012.11~2017.10)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어 조계사를 방문, 조계종 총무원장인 원행스님을 예방했다.
 
원행스님은 “만약 부산시장에 당선되면 최초의 여성 광역단체장이 되는거냐”고 물었고, 이 예비후보가 “그렇다”고 답변하자 스님은 “꼭 부산시장에 당선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에 이 후보는 “성추행으로 망가진 부산시정을 정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하겠다. 또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부산의 전통사찰은 문화의 보고인만큼 문화관광상품으로 적극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원행스님은 2018년 9월 조계종 제36대 총무원장에 취임하여 2020년 3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13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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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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