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여행이 끝나 나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언젠가 홀로 멀리 떠나간 적 있는, 깊고 슬픈 나의 바다여.”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극락왕생』.

죽었다 살아난 박자언이 1년 간 귀신을 도우며 자신에게 가장 중요했던 한 해를 반추하는 이야기다. 스물여섯에 죽어 고등학교 3학년으로 다시 태어난 자언.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되돌아온 7년은, 더군다나 ‘고3’은 희극 또는 비극이라 하기엔 아직 너무 가까운 과거다. 다시 한 번 살게 된 인생은 어떤 극의 모습을 하고 있을까.

윤회를 거쳐 더없이 편안하며 번뇌와 고민이 없는 안락함에 이르는 것, ‘극락왕생極樂往生’. 당산역 귀신 박자언은 관음의 자비 아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해를 다시 살게 된다. 그러나 자신이 왜 죽었는지, 다시 태어난 2011년 고등학교 3학년이 왜 가장 중요한 한 해인지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도명과 자언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한 해뿐. 두 사람은 함께 삶과 죽음, 인간과 귀신 사이를 넘나들며 일상 속 기묘한 사건을 해결해간다. 윤회의 끝, 극락왕생을 위해.


저자 : 고사리박사
2018년부터 독립연재 플랫폼 〈딜리헙〉에서 『극락왕생』를 연재하고 있다. 『극락왕생』으로 〈2019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 부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 2020년 1부를 완결, 총 3부작을 기획중이다

극락왕생1 ㅣ저자 고사리박사ㅣ문학동네ㅣ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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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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