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사진=종단협 홈페이지c)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서울 도봉구 소재 청련사에 대해 "정식 등록된 사찰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종단협은 20일 "코로나19 집단 감염자가 발생한 청련사는 확인을 통해 종교시설로 정식 등록된 사찰이 아니다"라며 "서울시의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로 본 협회에 소속돼 있지 않으며, 특정종단의 사찰명칭을 도용해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방역지침을 전국 사찰에서 준수해오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간 불교를 표방하는 소수의 유사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으로써 전체 불교계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종단협은 "불교계는 코로나19의 재확산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 노력할 것이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11월 현재 조계종, 천태종, 진각종, 관음종, 태고종, 총지종, 대각종 등 30개 회원종단이 소속된 불교 연합기관이다.


서울시는 20일 0시 기준 청련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22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봉구 청련사 방문자 1명이 지난 15일 최초 확진됐고 이후 17일까지 8명, 18일에 15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이다.


지난 18일 추가 확진된 이들은 청련사 방문자 6명, 가족 7명, 지인 2명으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청련사 관계자, 이용자, 가족과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3명, 음성 6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중이다. 해당 현장에는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서울시는 다른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에게도 전파가 이어진 것으로 확인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 중이다.


서울시는 도봉구 보건소와 함께 역학조사에 이어 접촉자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개문


한국에서 가장 많은 종교 인구를 가진 전통종교 불교는 각 종단간의 유대와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계의 현안을 공동으로 협의 추진하여 불교 중흥과 발전 그리고 민족문화 창달에 기여하고자 한국불교종단협의회를 결성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서기 1967년 5월 이청담(조계종), 박대륜(태고종), 김운운(법화종), 김혜공(진각종), 이홍선(관음종)과 최영희, 김선규 등 국내 불교계 대표 75명이 모여 불교계의 대동단합과 총화를기하고 호국불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대한불교총연합회를 발기하고 1969년 3월에는 12개 종단 대표발기인 2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를 창립했습니다.


1973년 10월, 19개 종단 대표자 및 지도자 300명이 모여 한국불교총연합회와 한일불교 친선협회를통합한 한국불교회를 결성하여 조직이 확대된 후, 1974년 대한불교총연합회로 명칭을 바꾸었습니다. 이후 다시 1980년 11월 한국불교종단연합회로 명칭을 바꾸고 1989년 현재의 명칭인 '사단법인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되었습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는 2020년 11월 현재 30개 회원종단으로 확대되어활동하고 있습니다. 또, 협의회는 매년 한·중·일 3국 불교도들의 국제회의인 한중일불교우호교류대회를개최하고 있으며, 봉축위원회 활동을 통해 ‘부처님 오신 날’ 연등축제를 주최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통해 명실상부하게 한국불교 1700년의 역사와 전통 그리고 문화를 계승하고 이천만 불교도들을 대변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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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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