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신한은행 부행장(오른쪽)과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비대면 종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언택트 기부서비스'를 시행한다. 

언택트 기부서비스는 대면·집합활동 금지 및 언택드 문화 확산에 따라 종교기관과 고객의 안전 및 거래 편의성을 위해 기획됐다. 

종교기관이 신한은행의 기부금 계좌를 개설하면 계좌와 연결된 URL을 받을 수 있다. 이 URL을 신도들에게 발송하면 기부를 원하는 신도들은 URL을 통해 휴대폰 인증만으로 기부할 수 있다.

특히, 별도로 앱을 설치하거나 회원가입 절차 없이 종교 기부금을 낼 수 있고, 신한은행 계좌뿐만 아니라 타행 계좌에서도 출금이 가능하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5일 조계사와 '아름다운 언택트 기부문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조계사 전용 기부페이지를 신설했다. 조계사는 불교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대표 사찰로 조계사 불자들은 해당 URL을 통해 조계사로 비대면 시주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대면 종교활동이 제한됨에 따라 비대면 기부채널에 대한 고객 수요를 파악해 해당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기부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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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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