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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09 19:48
[출판/공연] <사상적 지진> 출간
 글쓴이 : 전수진기자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8

“근본적인 사유를 실험하는 저작들의 탄생 배경과 이면을 가감 없이 설명하는 가라타니 고진 제3강연집”

가라타니 고진의 ≪사상적 지진≫(思想的地震-柄谷行人講演集成 1995~2015, 2017)이 〈가라타니 고진 컬렉션〉 18권으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제1강연집 ≪언어와 비극≫, 제2강연집 ≪문자와 국가≫에 이은 제3강연집이다. 1995년은 가라타니 고진의 전회가 시도되는 기점으로 책을 관통하는 테마가 되며, 그렇게 붙여진 책 제목이 ‘사상적 지진’이다. 저자는 후기에서 “이 책 ≪사상적 지진≫에 수록된 것은 나 자신이 읽고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한 것들을 묶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책에는 모두 11편의 강연이 수록되어 있다.

가라타니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1995년에 일어난 두 가지 사건에 의해 뒤흔들리게 되었다. 한신 대지진ㆍ재해, 그리고 그것과 거의 동시기에 발각된 옴 진리교 사건이 그것이다. 그로부터 수개 월 뒤, 나는 서울에서 열린 건축가 국제회의에서 〈지진과 칸트〉에 관해 이야기했다. 어떤 뜻에서는 지진이 나를 그때까지 지배적이던 포스트모더니즘의 언설로부터 탈각시켰다고 해도 좋겠다. 당시는 탈구축deconstruction이라는 것이 유행하고 있었는데, 그것은 노골적인 파괴destruction 앞에선 그저 지적인 유희에 불과한 거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시작된 첫 작업이 ≪트랜스크리틱≫이었다. 이후 ≪세계사의 구조≫ 등 근본적인 사유를 실험하는 저작들이 연속적으로 발표되는데, 이 강연집은 그 저작들의 탄생 배경과 이면을 가감 없이 전달하고 있다.




저자 : 가라타니 고진 柄谷行人 Karatani Kojin
일본의 세계적인 비평가이자 사상가. 지은 책으로는 ≪일본근대문학의 기원≫, ≪근대문학의 종언≫, ≪자연과 인간≫, ≪나쓰메 소세키론 집성≫, ≪문학론 집성≫, ≪트랜스크리틱≫, ≪세계사의 구조≫, ≪철학의 기원≫, ≪제국의 구조≫, ≪헌법의 무의식≫, ≪유동론≫, ≪세계사의 실험≫ 등 다수가 있다.




역자 : 윤인로

총서 ‘신적인 것과 게발트’, ‘제국 일본의 테오-크라시’ 기획자. 지은 책으로는 ≪신정-정치≫, ≪묵시적/정치적 단편들≫, ≪「폭력 비판을 위하여」의 행간번역≫(근간)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는 ≪국가와 종교≫, ≪이단론 단장≫, ≪파스칼의 인간 연구≫, ≪윤리 21≫(공역), ≪선의 연구≫, ≪유동론≫, ≪정전과 내전≫ 등이 있다.





사상적 지진 ㅣ 가라타니 고진 지음 | 윤인로 옮김 | 도서출판b | 값 2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