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5.18, 나의 이야기에서 우리의 역사로!

푸른 눈 소녀 제니퍼가 겪은 1980년 오월 광주 이야기

5.18광주민주화운동이 올해로 40주년을 맞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여러 영화와 책으로 5.18을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 책도 오월 광주를 기록하고 기억하기 위해 씌어졌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요.
이 책의 주인공 제니는 미국 사람이지만, 부모님이 광주 양림동에 선교사로 있을 때 태어났어요. 그리고 만 9세가 되던 해인 1980년 오월 광주에 있었어요. 제니는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광주의 일들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답니다.
우리는 책으로, 역사로 광주항쟁에 대해 배웁니다. 하지만 제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우리도 그해 오월 광주의 일들을 생생하게 알게 될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책장을 넘기는 순간 깨닫게 될 것입니다. 5.18은 슬프고 무섭기만 역사가 아니라 사실은 희망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점을요. 



저자 : 제니퍼 헌틀리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최후의 보루가 되었던 양림동에 남아 시민들을 숨겨주고 부상당한 시민들을 돌보고 사진을 찍어 광주의 진실을 알렸던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막내 딸. 제니퍼 헌틀리는 1980년 5월, 만 9세의 나이로 광주민주화운동을 목격하였으며, 어른이 된 후 지금까지 광주의 오월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현재 결혼하여 세 명의 자녀가 있으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살면서 홈리스를 돕는 비영리기구에서 일하고 있다. 제니퍼는 역사란 완성되지 않은 책과 같아서 우리도 언젠가는 역사 속 한 장면에 서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역자 : 이화연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하고 어린이잡지 〈생각쟁이〉 편집장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는 철학동화 〈로크 씨, 잘못된 정부는 바꿀 수 있나요?〉 창작동화 〈돌이 낳은 아이〉 〈분수대 아이〉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우주 고양이〉 〈공룡이 멸종된 날〉 등이 있다.


 


그림 : 김정혁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웹툰 〈버스정류장〉 〈좋은사람〉을 연재했다. 만화 제작업체 잼잼코믹스를 설립하여 웹툰 〈신지께, 바다의 기억〉 〈수상한 주식회사〉 등을 제작했다. 웹툰 이외에도 스토리 기획과 창작, 일러스트 작업을 하고 있다.







제니의 다락방 ㅣ 제니퍼 헌틀리 지음 | 이화연 옮김 | 김정혁 그림 | 하늘마음 |

값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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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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