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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창조성으로 바꾸는 시적 전략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인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베짱이로 살기로 했다』가 시인동네 시인선 201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드러나는 한인숙 시인의 슬픔은 단순히 정서를 표출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근원을 캐고 들어가 언어적 아이러니를 형성하려는 시적 전략으로 ..
나만 힘들고 나만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읽는 따듯한 위로 에세이불행은 제 맘대로 와도 행복은 내 맘대로 결정할 수 있기에오늘 나의 행복을 위해 역경을 살짝 지르밟는 유쾌한 분투기 이삼십 대를 역경 종합세트로 보내야 했지만, 유쾌하게 뛰어넘는 흙수저 청년의 분투기. 희귀병을 비롯한 네 번의 시련을 겪지만, 그 가운데 인생을 바..
시詩처럼 만나는 반야심경 이야기 여러분도 영혼의 백신 같은 〈반야심경〉을 옆에 놓고 어느 순간 홀연히 고통으로부터 행복으로 건너가는 이정표를 발견하기를 소망해 본다. 산 자에게는 업장을 소멸시켜주며, 영가에게는 병든 영혼을 치유한다고 내가 아는 스님 분들이 술회하고 있으니 여러분도 그러한 행복을 찾아 누리시기를 바란다. ..
대장경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부처님의 말씀과 조사의 가르침 수많은 불경의 내용을 어찌 다 알 수 있을까. 불교는 종교적으로도 학문적으로도 넘기 어려운 산이다. 서산대사 휴정은 부처의 마음을 헤아리고 싶지만 드넓은 대장경의 세계 앞에서 감히 들어갈 엄두조차 못 내는 이들을 위해 절실한 말을 뽑고 자상한 풀이를 달아 이 책을 완성..
사주당 이씨가 쓰고 그의 아들 유희가 언해한 이래로 사주당의 딸들은 물론이고 후손들, 전국의 유학자들이 여러 세대에 걸쳐 쓴 서문, 발문, 비명(碑銘) 그리고 이본(異本) 등으로 확장되고 변주되며 이어져 온 ‘우리나라 최초의 태교서’ 태교신기 및 태교신기언해의 역주서이자 연구서이다.  그동안 여러 차례 역주가 진행되었으나 ..
<불교미술 시대정신 >은  한국의 미술사에서 그간 도외시되어왔던 불교미술을 총망라함으로써 각 시대가 담고 있는 미적 기준과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불교미술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보기드문 수작이다. 불교미술에 대한 단순한 열거가 아니라 우리 불교계가 가지고 있는 문제와 미래 가치를 논함으로써 향후 불교미술..
“내 나이 오십,잠시 숨을 고르며 새로운 무대를 준비하는 시간”_오십부터는 인생관을 달리해야 한다 인생 전반기에는 앞만 보고 달려왔다. 한시라도 빨리, 남들보다 빨라야 했다. 목적지가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느덧 오십에 이르러 문득 의문이 들었다. 여기가 어딘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모른 채 나에게 숨 ..
시전(詩田)에서 화엄(華嚴)의 바다로 ‘시 캐는 농부’로 알려진 안원찬 시인의 다섯 번째 시집 『낮술은 너무 슬퍼서』가 시인동네 시인선 203으로 출간되었다.  안원찬에게 시 쓰는 행위가 ‘도피안’의 정수(精髓)라면 밭을 갈고, 차를 우리고, 꽃을 그리고, 장을 보고, 휘적휘적 내딛는 발걸음은 모두 시작의 밑바탕으로서 수행의 표..
늦었지만 결코 늦지만은 않은 세계 1999년 월간 《문학21》로 등단한 최수영 시인의 첫 시집 『상처는 소리를 감추고 있다』가 문학의전당 시인선 360으로 출간되었다. 최수영 시인은 고백과 성찰을 통해 오래되지 않은 더께를 벗겨낸다. 그 더께 아래 감춰진 희망의 빛을 되살아나게 한다. 그 희망의 빛에 담긴 마음이 최수영 시인이 시를..
세계의 끝에서 돌아보는 세계 2016년 《미네르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원숙 시인의 첫 시집 『거미학자와의 인터뷰』가 시인동네 시인선 202로 출간되었다. 『거미학자와의 인터뷰』가 그리는 세계의 풍경은 어둡고 축축하다. 이 세계에는 장마가 끝나지 않는 것처럼 늘 비가 내린다. 떠돎이라도 목적지가 있으면 여..
리움에서 만난 조선백자의 미(美), 그 여운을 깊게 감상자의 시각을 확장하여 더욱더 깊게 리움미술관의 ‘조선의 백자, 군자지향(君子志向)’ 전시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30~4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백자에 담긴 조선의 미》를 설명하는 한 사람에게 집중하고 있다. 바로 이번 백자 전시 투어를 맡게 된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백자 ..
미안한 마음으로 세상에 띄우는 갸륵한 편지 2010년 《참여문학》에 동시가 당선되어 등단한 이정희 시인의 시집 『미안한 마음』이 문학의전당 시인선으로 출간되었다. 이정희 시인은 평생을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보낸 교육자이자 엄마이고 시인이다. 따뜻한 세상을 염원하는, 현직 교장 선생님의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동시에 ..
시인동네 시인선 200호 기념 시집199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종문 시인의 일곱 번째 시집 『내 마음 좀 알아도고』가 시인동네 시인선 200호 기념으로 출간되었다. 시가 일상의 생활 속에서 소비될 때, 해학의 언어는 매우 필수적인 것이 된다. 그런 점에서 이종문은 “유머의 급진주의”(테리 이글턴T.Eagleton)를 아는 시인이다..
고단한 삶을 살아온 부모세대에게 바치는 헌사,그것이 이 소설이 가진 우선적인 의미이다! 부산의 바다를 보면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전미홍 작가가 펴낸 두 번째 작품집으로 여섯 편의 이야기를 모은 연작소설이다. 한 여인과 그의 남편 이야기를 가족들의 다층적인 시점을 빌려 이야기하고 있는 이 소설은 연작소설임에도 각각 하나의 독..
가장 탁월한 해설로 만나는인류의 가장 오래된 삶의 지혜불안과 두려움을 다스리고 초조하지 않게 사는 법 ★ 교양으로 읽는 불교 입문 필독서★ 불경 연구가, 베스트셀러 저자 페이융의 대표작★ 우리말 금강경 전문 수록사람이라면 누구나 갖지 못한 것을 갖고 싶고, 얻고 나면 지키고 싶어 한다. 또 무엇인가를 얻고자 할 때는 실패를 걱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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